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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1. 15. 중미산 산행기산행기 2026. 3. 12. 20:17
처음에는 캠핑을 하기전 가볍게 산책이나 하잔 거였다. 그런데, 산책으로 시작했던 길이25년도 가장 빡센 산행이 되었다. 산책이었기에 어느 산인지도 몰랐다.그저 조금만 가 보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점점 숨이 가빠오다 못해 목이 죄여오고이마에 흐르는 땀은 폭포수가 되어 온 몸을 샤워시켜 주고다리에는 납덩이를 갖다 붙인 것처럼 힘경운 산행이 되었다. 어느새 돌아갈 수 없는 길이 되었고그대로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사실 초입부터 이런 느낌이었는지도 모른다. 그치만, 마치 특정 주식에 지독히 물려버린 후어쩔 수 없이 계속 물타기하게 된 것처럼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다. 마음의 준비를 못한 탓인지산행의 즐거움을 찾을 여유 조차 없다. 그래도 애써 곧 내려갈 길이 있을 거야라고 자기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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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 어시장국내여행 2026. 3. 10. 19:18
2026. 2. 17 변산반도 부안에서소금으로 유명한 곰소, 곰소 시장을 왔습니다. 거리마다 젓갈 파는곳이 즐비하고 많지는 않지만 횟집들이 있는데아쉽게도 대부분 양식어종이고 특별한 생선은 없네요 하지만 갈매기들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곰소 하면 소금이랑 시장만 생각해서 경치 따위는 생각지 않았는데생각보다 훨씬 멋진 경치를 보여주어 기분이 좋습니다. 시장에서 또 볼만한게 이것 저것 생선을 말리는 모습입니다. 서대 같은 생선 말고, 횟감인 광어, 우럭도 말리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시장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고 해서 볼 게 많다고는 못하겠지만 가볍게 시장 분위기를 느끼면서, 바다 정취도 즐기기에는 참 좋은 듯 합니다. 변산반도 놀러 갈 일 있으면 한 번 쯤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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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5.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국내여행 2026. 3. 6. 19:48
2026. 2. 15. 가 본 이도 많지 않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땅끝마을 하나 때문이라도 한 번 쯤 들어본 마을 해남. 땅끝이라 불릴만큼 쉬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연휴를 맞아 식구들과 함께 해남을 찾는다. 정확히는 두륜산 케이블카를 향한다. 두륜산. 고도 700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 까지 보일 정도로 좋은 경관을 지니고 있는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다. 700m 밖에 안 되는 산에 케이블카를 놓는 게 옳은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어찌됐건 케이블카로 인하여 남녀노소 편하게 찾을 수 있게접근성이 높아짐은 당연할 것이다.그리고 덕분에 두륜산의 명성은 더욱 올라갔다. 아침 일찍 찾기도 했고, 날씨가 안 좋기도 한 탓인지 모르겠지만사람들이 많지 않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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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축제국내여행 2026. 3. 4. 19:50
2026. 2 28 몰랐다. 우리 동네에 (사실은 우리 옆 동네)에 이렇게 좋은 축제가 있는 지를... 사실 매년 양천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축제가 있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동네 축제라 은연중 무시했고, 결국 가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사람은 겪어 봐야 아는 것처럼, 역시 모든 직접 보고 해 봐야 알 수 있다. 지례 짐작으로 평가하는 건, 본인의 무지함을 감추기 위한 위악에 불과하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줬고 행사 프로그램도 다체롭게 구성되어 있었다. 애초에 먹거리 축제가 아닌 만큼 축제장에서 가장 불쾌감을 얻게되는 바가지 요금 따위는 없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모두에게 웃음 꽃이 피는 유쾌한 자리였다. 아직 정월(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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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맛집 - 설성식당맛집 2026. 1. 23. 19:54
2025. 12. 31 남도 여행 하면 풍성한 인심이 넘쳐나는 먹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예부터 드넓은 호남평야를 기반으로 바다와 산을 모두 갖췄기에먹거리가 넘쳐날 수밖에 없었고곶간에서 정난다고 인심도 풍성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도에는 딱히 맛있는 요리라고 꼽을 게 없다.(기억나는 거라곤 나주곰탕 정도?)그런데, 그 이유는 어딜 가든 맛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대구 막창, 안동 간고등어 등 지역의 이름이 붙은 음식은오히려 먹을 게 많지 않은 지역이다 보니 유명해 진 게 아닌가 싶다.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별처럼, 어둡기 때문에 유명한 무언가가 탄생한 것이고 반대로, 월명성희, 남도처럼 항상 달이 밝은 곳은 별이 성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공 강진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바로 설성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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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2. 31 강진 여행 (다산정약용 유배지, 백련사, 설성식당,)국내여행 2026. 1. 15. 19:31
유홍준 선생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너무도 유명한 책이고7, 80년대 생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바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책이었지만정작 읽어 본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책이다. 하지만 마치 수학의 정석 책에 "집합" 처럼(요즘은 1장이 집합이 아니라지만) 7, 80년대 생들은 적어도 첫 챕터만은 읽어 봤거나읽어 보진 않았어도 들어는 봤을 것이다.아니, 저 책의 제목 조차 모르는 90년대 이후 생들조차도이 말은 들어 봤을 것이다. '남도 답사 1번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의 첫 챕터에서 나오는 말인데저 말이 워낙 유명해서 이제는 아예 고유어 처럼 돼 버렸다. 그리고 그 남도 답사 1번지가 지칭하는 곳이 바로강진과 해남을 가리킨다. 유홍준 선생 덕에 너무도 유명해진 지역이지만한반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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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안 내소사 청련암국내여행 2025. 11. 28. 19:28
25. 11. 8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바닷가 국립공원 중개인적인 이유로 자주 찾게 되는 변산반도. 변산반도의 매력은 산과 바다, 평야가 모두 어우러진데 있다. 그 중심 도시 부안. 정확히 한자가 어떻게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돈 많은 부자할 때 "부",편안하다 할 때의 "안"일 것이다. 4계절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변산반도의 자연은넉넉한 인심의 기틀이 되어,마을 전체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예부터 풍요로왔을 지역에, 규모있는 사찰이 있는 건 당연지사. 부안에 있는 으뜸 사찰은 바로 내소사다. 백제의 승려가 개찰하면서 소래사라고 한 것이 내소사가 됐다는 둥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세워서 내소사라고 하는 둥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내소사 본전인 대웅보전에 다달으면, 그저 흘려만 봐도 오랜 시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