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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5.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국내여행 2026. 3. 6. 19:48
2026. 2. 15.
가 본 이도 많지 않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땅끝마을 하나 때문이라도 한 번 쯤 들어본 마을 해남.
땅끝이라 불릴만큼 쉬운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연휴를 맞아 식구들과 함께 해남을 찾는다.
정확히는 두륜산 케이블카를 향한다.

두륜산.
고도 700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맑은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 까지 보일 정도로 좋은 경관을 지니고 있는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다.
700m 밖에 안 되는 산에 케이블카를 놓는 게 옳은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케이블카로 인하여 남녀노소 편하게 찾을 수 있게
접근성이 높아짐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덕분에 두륜산의 명성은 더욱 올라갔다.
아침 일찍 찾기도 했고, 날씨가 안 좋기도 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다.
역시, 해남은 쉽게 찾기 어려운 곳인지도 모른다.
케이블카 탑승 후 한 15분 정도 걸렸나?
점점 구름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700m 밖에 안 되는 곳으로 올라가는데 이렇게 구름이 많다는 건
그만큼 오늘 날씨가,,,,,,,,, 한 마디로 망했다는 거다.
뭐 그냥 구름이나 보다 오자는 마음으로 계속 올라간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약 1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 전망대를 맞이하는데
이 10분이 생각보다 힘들다.
300 개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암튼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중간쯤 오르는 길에 살짝 쉬다 갈 수 있는 전망 데크가 있는데
구름을 끼고 있는 주변 산들의 모습이 신화적 감성을 자극한다.
오르는 사람들 마다 감탄사를 흘리고
특히 아이들은, 이 모습이 너무도 신비롭다고 난리다.

날씨도 춥지 않고, 멀리 볼 수는 없어도
새로운 무언가를 제공하는 산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생각보다는 날씨가 괜찮아서
한라산까지는 안 보이지만
해남의 바닷가는 선명히 보인다.

그리고 구름과 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황홀하다.
한라산은 마음으로 보면 되는 거고
지금 이 순간 나는 은은하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면 되는 것이다.
내려오는 길에 해남 관광 안내 책자를 집어 봤는데
해남에 갈 곳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어르신을 모시고 함께한 가족여행이라
더 많은 곳을 찾지 못하지만
언제고 제대로 시간을 내어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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