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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맛집 - 설성식당
    맛집 2026. 1. 23. 19:54

     

    2025. 12. 31

     

    남도 여행 하면 풍성한 인심이 넘쳐나는 먹거리를 빼 놓을 수 없다. 

    예부터 드넓은 호남평야를 기반으로 바다와 산을 모두 갖췄기에

    먹거리가 넘쳐날 수밖에 없었고

    곶간에서 정난다고 인심도 풍성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도에는 딱히 맛있는 요리라고 꼽을 게 없다.

    (기억나는 거라곤 나주곰탕 정도?)

    그런데, 그 이유는 어딜 가든 맛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대구 막창, 안동 간고등어 등 지역의 이름이 붙은 음식은

    오히려 먹을 게 많지 않은 지역이다 보니 유명해 진 게 아닌가 싶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별처럼, 어둡기 때문에 유명한 무언가가 탄생한 것이고

     

    반대로, 월명성희, 남도처럼 항상 달이 밝은 곳은 별이 성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공 강진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바로 설성식당이다.

     

     

    뭐, 남도 지역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웬만큼 기본빵은 하는 건 다 아는 사실이라 웬만해선 유명해 지기 쉽지 않은데

    설성식당은 그걸 뛰어넘는 특별함이 있다.

     

    안에 들어가면 밥상 따위는 없고, 그냥 따뜻한 온돌방만 있는 모습이

    설성식당을 특별하게 만든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성인 남성 둘이서 

    한상 가득 푸짐한 밥상을 들고 들어온다.

     

    들어왔을 때 아무 것도 없는 당혹감과

    아무 것도 없다 보니 더욱 기대되는 설레임과

    온갖 반찬이 가득한  상을 마주하는 순간 눈부터 즐거워 짐이

    설성식당을 특별하게 만든다.

     

     

    음식은 특별하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무엇하나 버릴 것 없이 맛이 괜찮다.

     

    한 상 푸짐하게 먹고 나면 

    이곳을 찾은 자신이 기특해 질 만큼

    든든하고 행복감이 오는 식당이다.

     

    평소에는 사람이 많아서 오기 쉽지 않다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운 좋게도 들어올 수 있었는데

    만족스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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