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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부안 위도 여행
    국내여행 2025. 6. 20. 15:01

     

     

    2025. 5.31

     

     

    부안 격포항에서 배로 40분이면 닿는 섬.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 해서 명명 지어진 섬 "위도(蝟島)"

     

    그 곳에 다달으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고슴도치를 닮아서 위도라 불린 섬. 고슴도치 상징이 귀엽다

     

    격포항에서 위도까지 가는 뱃삭은 편도 6000원.

    최근 나라에서 지원해 준다고 뱃값이 싸졌단다.

    뱃값도 싸고 좋은데, 표 끊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몇 명 안 되는데도, 이것 저것 확인할 게 많아서인지

    승객 한 명 한 명당 소모시간이 상당하다.

    조금 여유있게 움직이는 건 필수 일듯.

     

    배로 이동 시간은 40분밖에 안 되니까 유람선 타는 기분으로 가도 좋다.

    다만 배는, 정말 어린 시절 제주도 갈 때 타던, 의자 대신 방이 있는 식이다.

    바닥은 뜨끈했는데, 아침 일찍 움직여서인지, 살짝 드러누우니 이 자체로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배가 출항하자 마자 뒤를 따라 갈매기들이 편대비행을 하며 배를 쫓아 온다.

    호시탐탐 새우깡을 노리는 눈빛이 날카롭다.. 근데 막상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잘 먹으로 오진 않는다.(쫄보들)

    그러다 던져 주면 정말 빠르게 활강해서 낚아 채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갈매기들이 뒤를 따르는 모습

     

     

     

    몇 번 던져줘서인지, 슬슬 나에 대한 경계감을 낮추고

    이제는 손으로 쥐고 있어도 먹으러 오는 놈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

     

    하지만 그건 용기있는 자만의 것. 눈치만 보던 놈들은 결국 배고픔에 허덕여야만 할 것이다.

     

    배가 도착하면 주황색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다.

    출발 시간도 도착 시간도 정해지지 않은 위도 순환 버스.

    배 도착 시간에 맞춰 탈 사람들 타면 출발하는 식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거로

    위도를 한 바퀴 돌아주며, 중간에 내리고 싶은 사람은 얘기하면 내려주고

    중간에 타고 싶으면 순환버스 도는 루트 어디서든 기다리면 되는 식.

    버스비는 달랑 2천원인데, 그냥 순환버스가 아니라 완전 가이드 투어 버스다.

    버스 기사님이 쉴 새 없이 이 얘기 저 얘기를 해 주시는

    마을사람들 사돈에 팔촌까지 꽤고 계시는 게 어찌나 유쾌한지, 

    이건 꼭 들어봐야 한다 싶다. (TV에도 많이 나왔다 하는데, 아저씨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버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대략 점심 시간.

    희안하게 섬에서 중국음식을 찾게 될 때가 많다.

    버스 출발 지점 쯤에 있는 중국집으로 가기로 한다.

    가족들 모두는 자장면, 나만 짬뽕을 시켰는데

    결과는 내가 승자.

     

     

     

    짬뽕. 단돈 8,000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훌륭하다. 해물이 많음에도 비리지 않고, 풍성한 해물이 기분 좋게 한다.

     

     

     

    자장면도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전분 가루를 때려 부었는지

    자장소스가 너무 되다는 평이다.

     

    하지만 짬뽕은. 음. 그래 이게 짬뽕이지 싶다.

     

    식사를 하고 난후 가볍게 항구 주변 산책을 한다.

    고요한 분위기, 크지 않은 항구가 정겹고 제법 기분 좋게 만든다.

     

    작은 항구가 정겹다

     

    가족들과 간 당일치기 여행이다 보니,

    정말 별 거 안하고 배, 버스만 타고 점심 먹고만 여행이었지만

    위도는 정말 가 볼만 한 것 같다.

     

    다음엔 따로 한 번 가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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