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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삿포로, 훗카이도 여행기 1일차. 아사히카와해외여행/훗카이도 (삿포로) 2025. 6. 24. 12:30
2024. 8. 30
어려서부터 삿포로를 가고 싶어 했고,
하필이면 여름 삿포로를 가고 싶어 했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삿포로가 일본의 스위스라고 해서 그런 거 같다.
근데, 지나고 보니 00의 스위스라 불리는 곳이 참 많다.
스위스의 상징적 의미가 크긴 한가 보다.
더위가 쥐약인 내 기준 한정으로,
한국에서 더운 여름에 갈 만한 여행지가 많지 않다.
동남아는 너무 더울 거 같고, 중국 북부 쪽을 가기엔 버겁고,
이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는 삿포로였다.
기왕이면 조금 길게 가면서, 아예 캠핑 여행을 곁들이자는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덕분에 짐이 한 가득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날씨가 별로 안 좋다.
삿포로-훗카이도 여행의 핵심 키워드가 캠핌 여행이라
첫날 하루는 호텔에서 머물고, 둘째날부터 2박은 캠핑을 계획했는데
살짝 불안해 진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해 둔 렌트카를 픽업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닛산의 노트라는 자동차인데
경차 같은 사이즈지만 자율주행 기능도 있고, 힘도 괜찮다.
다만, 여행자로서 짐을 생각할 경우, 두 명 이상은 절대 못 탈 듯 하다.
아무튼 차를 빌리면서 고속도로 통행료 패스(ETC) 카드를 발급 받으려 했는데
그건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발급되지 않는 거란다.
일본의 통행료가 살인적이라고 들어서, 급 우울해 지고,
미리 확인하지 않은 내 자신을 탓 해 본다.
(근데 나중에는 이게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되었다.)
첫 목적지는 후카이도 최고봉, 다이세츠산(大雪山)으로 가는 교두보인 아사히카와다.
오른쪽 운전석은 금새 적응했지만, 한국에서 운전하던 버릇대로 자꾸 왼쪽으로 (많이) 붙는다.
고속도로까지 가는 길이 꽤 멀었는데,
그 길이 거의 시골길이라 갓길이 없어서, 자꾸 왼쪽에 붙으려는 버릇 덕분에 나무한테 쓰다듬을 몇번 당했다.
걱정했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2,390앤. 분명 5000앤 가까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반값도 안되어 기분이 확 좋아진다.
두시간 조금 안 되어 도착한 아사히카와.
저녁을 먹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도시가 크고, 일본 느낌이 확 난다.
바람도 선선해서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저녁식사 장소로 찾은 곳은 이자카야 긴네코.
일본 뒷골목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곳에 자리한 식당인데
맛, 분위기, 가격 다 만족이다.

일본 뒷골목 느낌 확 나는 거리. 여기 입구에 긴네코라는 이자카야가 있다. 적극 추천 현지인 가득에, 한국 관광객이 중간 중간 있으며
젊은 직원분들이 유쾌하고 친절하게 맞아주는 식당이다.
지나고 보니 가장 싸게 먹은 곳 중 하나가 여기였고
한 번 더 가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긴네코 모듬꼬치 중 일부. 이거 말고 한 접시(3피스)가 더 나온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오면서 거리공연을 보았다.
고등학생 정도 밖에 안 된, 어린 친구들(2인조)이 열심히 하는데 아무도 찾지 않아주는 느낌
100앤짜리 동전 하나 꺼내서 전달 해 주고 나온다.
조금 더 밖으로 나오니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근데, 이 사람은 찾는 사람이 한 가득, 돈도 많이 벌어간다.
역시 거리공연도 빈익빈 부익부인거겠지.
살짝 씁쓸함을 느끼며 돌아선다.
(근데 실력차이가 나긴 했다.)
첫날인 만큼 오늘은 이 정도에서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을 준비한다.
호텔 : 아사히카와 윙 인터네셔널 - 76,560원 (사전 예약)
랜터카 : 245,487원(사전 예약) + 보험료 6,600앤
통행료 : 삿포록 공항 -> 아사히카와 2,390앤
저녁식사 (긴네코) : 3,590앤. 모듬꼬치랑 맥주 2잔, 사케 1잔인가 2잔 마심.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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