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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5. 7. 18 ~ 7. 20. 강릉 여행 (2일차)국내여행 2025. 7. 25. 20:26
2025. 7. 18 ~ 20
스타벅스 강문해변점
아침에 눈을 뜬 후, 아침식사 겸 해서 가까운 스타벅스 강문해변 점을 찾았다.
(스벅을 찾은 이유는 오늘까지 써야하는 쿠폰이 있었기 때문)
가는 길에 세찬 비가 내리고, 카페에 도착해서도 계속 내린다.
비교적 이른 아침(9시 정도) 임에도 카페에 사람들은 제법 있다.
(의외로 중장년 층 어르신들이 많았다. 다들 카페에서 시간떼우기를 즐기시네 ㅎ)
창가변 자리는 이미 다 차 있어서, 우리는 3층 창가 바로 뒷 자리에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 강문점. 중장년 어르신들이 창 가 자리에 앉아서 뷰를 관람하신다. 강문해변이니까 이 정도겠지. 아마도 안목해변쪽 스타벅스는 훨씬 사람이 많을 것이라 믿는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카페에 계속 사람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리 많은 사람이 몰리진 않는다.
극 성수기 주말은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름 성수기 주말인 토요일에 이 정도 이니,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내가 간 시기가 전국적으로 날씨가 안 좋은 시기긴 했다.
이 때 쯤 전국적으로 물난리가 났음을 알게 되었고 ㅠ)
여느 뷰카페처럼 스벅 강문해변 점도 바닷가 바로 앞에 있고
아름다운 시뷰(Sea View)를 간직하고 있다.
조용히 앉아서 바다도 구경하고, 책도 읽고 하면서 아침 시간을 느긋이 보내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다.
포남사골옹심이
계속해서 카페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조금 이르긴 하지만 점심 겸 해서 맛집을 찾아보기로 한다.
찾은 곳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포남사골옹심이.
줄 서기 싫어서,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너무 빨리 왔다.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이라네.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에 다이소에 갔다오면서 시간을 떼우고 오니
어느새 사람들이 가득하다.

포남사골옹심이. 물가안정 모범업소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기대했던 옹심이가 나온다.
기대했던,
기대했던,,
기대했던,,,,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적어도 내 입 맛에는) 실망스럽다.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은 인정할 수 있겠으나
칼국수는 너무 익어 부드럽다 못해 풀어지고,
전체적으로 심심함을 넘어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듯한 맛이다.
사골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다.

포남사골옹심이. 솔직하게 말해서 내 입맛에는 아쉬웠다. 나름 평양냉면 메니아인 나임에도
이건 정말 무슨 맛으로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추천해 준 유튜버 분께 미안하지만, 그 분 유튜브는 이제 패스하는 거로 ㅠ)
그냥 오랜만에 옹심이 먹은 것에 만족하려 한다.
미가식당
오늘은 하루종일 호텔에만 쳐 박혀 있자는 생각이었어서
오후 내내 딱히 한 게 없다.
호텔에서 책 읽고, 수영장 가고, 잠도 좀 자고
말 그대로 호캉스 / 힐링을 제대로 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 건 살짝 놀랍다.)
저녁 시간이 되어 식당을 찾았다.
점심 시간이 좀 많이 아쉬웠으니,
저녁은 검증된 곳 미가식당으로 결정.
이미 한 번 가 봤던 식당이다.

메뉴는 장치조림.
(말고도 다양하다.)
장어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아구 비슷한 거 같디도 한 게
참으로 별미다.

장치조림. 아구찜 같기도 하고 장어 같기도 한게 나름 별미다 전에 왔을 때는 메인 메뉴인 장치조림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같이 나온 반찬 하나 하나가 다 맛있다.
와이프 왈 "이 집은 뭘 해도 다 잘 될 거 같아. 반찬이 다 맛있어"
라는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이 간다.
아마도 이 집 사장님 손맛이 장난 아닌 듯 하다.

미가식당 밑반찬. 하나같이 맛있다. 이번에 강릉에서 먹은 음식 중 단연코 1등이다.
다음 번에는 꼭 이 식당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이 집 메뉴에 소주 한 잔 하고 싶다.
아니, 그냥 삼씨세끼 다 여기서 먹는 것도 상상해 본다.
경포해변
맛있는 저녁으로 배가 터질 거 같아 산책겸 경포호숫가로 향했다.
비가 온 날이라 그런지 경포호숫가를 따라 부는 바람이 참으로 신선하고 시원하다.
내일부터는 더워질 거라는데, 뭐 그건 내일이고, 지금이 즐거우면 장땡이다.
호숫가에 지는 저녁노을을 기대했건만
구름이 많아 제대로 된 노을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호숫물을 물들이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저녁 무렵의 경포호수. 호숫물 색깔이 다양하게 빛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호숫가 중간에 앉아 잠시 쉬는데
반대편에서 버스킹 대회가 한창이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로 잘 하질 못하는 거 같다.
그냥 열심히 하는 구나 하는 마음만 갖고
경포해변으로 향한다.
해변을 따라 걷는데,
저 멀리서 버스킹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사람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는 법.
확실히 잘한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스틱스라는 그룹으로
남자 세분이 보컬, 여자 한 분이 키보드를 담당하신 것 같은데
보컬 분들 하나 하나가 음색도 좋고 실력도 훌륭하다.

경포해변에서 만난 버스킹그룹 포스틱스. 상당히 훌륭한 실력을 보여 주셨다. 우리도 가만히 앉아 몇 곡 듣고 나온다.
만석닭강정 안목해변점
야식으로 먹을 닭강정을 섭외하다가
어디를 선택해야할 지 몰라서 결국 만만한 곳으로 선택한 만석닭강정.
개인적으로 만석닭강정을 참 좋아하는데
그러다보니 만석닭강정이 욕 먹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주문을 시키는데 나도 모르게 "순살"을 주문한 것
항상 뼈 있는 닭강정을 주문했었는데
순간 내가 미쳤었나 보다.
암튼 일단 주문했으니 그냥 먹자고 한 잎 물었다.
유레카. "만석닭강정이 이래서 욕 먹는 것이구나."
순살은 거의 대부분이 퍽퍽살이다.
내가 좋아하는 닭강정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저녁을 너무도 맛있게, 그리고 든든하게 먹은 탓도 있겠지만
당장 버리고 뼈 있는 거로 다시 사 오고 싶을 정도.
와이프한테. 앞으로 내가 순살이라고 얘기하면
싸대기 때려서라도 말리라는 농담을 한다.
입놀림 실수로 야기한 아쉬움을 달래고 하루를 마감한다.
강릉여행 둘째날 요약
스타벅스 강문해변점 : 뷰는 충분히 좋은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서 좋았다.
포남사골옹심이 :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내 입에는 좀 아쉬웠음. 뭔가 간이 안 된 느낌.
옹삼이칼국수 10,000원/인
미가식당 : 내가 생각하는 원픽 맛집. 메인메뉴도 좋지만, 밑반찬이 하나같이 훌륭하다.
장치조림 30,000원/2인
경포호수/경포비치 :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는 강릉 필수 방문 코스. 저녁무렵의 문위기도 참 좋다
만석닭강정 안목해변점 : 직영점이라 특별할 건 없다. 반드시 뼈 있는 닭강정으로 시키자
순살닭강정 20,000원, 뼈있는닭강정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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